소설 속 엑스트라, 지갑송 작가, 착각물 학원물의 원탑?!



소설 속 엑스트라, 지갑송 작가, 착각물 학원물의 원탑?!




18년도 5월 부터인가요. 


제일 재밌게 보는 소설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하고 있고, 장르는 아직까지는 


소설속 이동물, 학원물, 착각계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소설 링크 : http://novel.munpia.com/112155


현재 2018년 7월 11일 기준 


유료 마켓에서 탑 3등 안에 들고 있는 소설입니다.


현재까지 문피아에서 구독하고 두가지 소설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전지적 작가시점.


그 외에도 여러가지 소설을 읽고 있었으나 하차를 한 상태입니다.





1. 주인공? 라이벌? 아니 엑스트라로서의 시작



소설의 시작은 두명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이 됩니다.


김수호와 신종학이라는 캐릭터의 설명으로 말이지요.


그들의 소개는 누가 들어도 아 이 놈들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 어떤 캐릭터보다도 자질이 뛰어나고 만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개를 할 정도니 말입니다.



" 저 둘은 의심할 여지 없이 내 소설의 중요 배역들이다. "


다만 소설의 시점이 이상합니다.


그 두명의 주인공을 관찰하는 서술자는 


그 들을 내 소설중요 배역 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 나는 나를 모른다. 이름이 왜 춘동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상황에 처할 것이었다면, 저 단상 위의 두 명 중 한명이 되어야 했던 게 아니었나? "


현대 판타지를 많이 읽어보신 독자 분들이라면


현재 이 대사를 보시면서 


서술자가, 즉 우리의 주인공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지 단번에 눈치를 챘을 겁니다.



" 이 세상은 내가 쓴 소설, 그러나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물이 되어 있다. "


그렇지요. 자신이 쓴 소설에 들어와버린 상황.


다만 이번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역할도, 주인공의 친구 역할도


그렇다고 주인공의 악역 역할도 아닌 그저 엑스트라의 역할로 들어 왔을 뿐입니다.



" 나는 소설 속 에스트라가 되었다. ... 아니 소설 속 먼지가 되었다. "


그렇게 소설의 프롤로그는 끝이 납니다.


먼지로서의 시작점으로 말이지요.


 


2. 내가 작가인데 작가가 아닌?!



이 소설의 독특한 포인트는 또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이 소설의 세계관을 만든 작가임과 동시에 작가가 아닙니다.



" 어느 날 내게 메일이 왔다. 내 소설을 리메이크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



그리고 이 세계관을 만든 작가이자 이 소설의 주인공은


누군가가 리메이크한 자신의 리메이크작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소설이지만 자신의 소설의 설정과는 다른 내용이


주인공에게 하나의 역경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3. 학원물로서의 시작, 매력있는 조연들



" 전투 분야의 생도들은 3년을 더 다녀야 한다.


그 3년은 영웅 사관학교, 또는 히어로 아카데미, 줄여서 '영사'의 꽃이라 불리는 [큐브]에서의 생활이었다.


그리고 빌어먹을 춘동이는 전투 분야의 생도였다. "



소설의 설정상 요원 사관학교 생도생 중 전투분야의 생도생은


추가로 3년동안 '큐브'라는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큐브'라는 단체는 전투 분야 생들이 다녀야 될 


더 상위의 학교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설 속 언급으로는 [큐브]


최첨단 마법, 과학, 마공학 기술이 집결된 전세계 최고의 영웅 양성소


세계 각국에서 성적이 좋은 엘리트 생도들이 몰려와 경쟁을 하는 


최소 17살에서 최대 19살들의 고등학교라 보시면 됩니다.



이 소설이 학원물로서 매력이 있는 것은


과한 유치함이 없다는 점과


강약 조절이 뛰어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양산형의 학원물에서 흔히 나오는 패턴인


아주 유치하며 초반 성격만 틀리고 나중가면 비슷해지는 금사빠 '히로인' 들과


주인공은 조용히 지내고 싶지만 하루만에 먼치킨인 것을 들통 나게 만드는 양아치 '악역 남캐'가 없다는 점


착한 남자 캐릭터라면 언제라도 자신이 좋아했던 여자를 포기하며 주인공에게 양보하고


주인공의 똘마니가 되어버리는 이런 여러 조연같지도 않은 공기 조연들이 사라지고



각자의 개성을 지니며 한 씬 한 씬에서 주인공 못지 않게 매력을 뽐내며


말그대로 초딩도 중딩도 아닌 고등학생의 상콤 발랄한 분위기와 어체가 나옴으로서


아 내가 학원물을 읽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 사실 학원물 스타일좀 보고 싶은데 제대로된 학원물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지라..


상당히 보면서 기뻤습니다. 물론 제가 읽은 소설의 양이 적어 그런것 일 수도 있습니다.. ㅠ

 


즉 학원물을 원했던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거라 자신없게 외쳐봅니다.




4. 에피소드마다 적절한 히로인 분배



사실 학원물의 꽃은 히로인들이지요.


이 소설의 장점중 하나는 나오는 히로인의 수는 많지만


그 히로인들의 분량을 잘 배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에피소드마다 A히로인, B히로인, C히로인 각각 에피소드를 분담 함으로서


1에피소드 A히로인 주인공 B히로인 조연 C히로인 안나옴

2에피소드 B히로인 주인공 C히로인 조연 A히로인 안나옴


3에피소드 A히로인 주인공 B히로인 C히로인 가볍게 참여


이런식의 구성으로 공기화 되는 히로인은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나오지 않는 히로인을 언급 해주면 챙겨주는 면모까지 있으니



댓글을 보시면 A 히로인 파 B 히로인 파 C 히로인 파 등등


A 히로인 떡상중!


B 히로인 떠상중!


이라는 댓글을 매일 보실수 있을 겁니다.




5. 착각물이 이리도 재밌다니?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의 매력이 배가 되면서


주인공의 행동에 따른 히로인들의 착각에 대한 리액션이


이 소설의 숨겨진 메인 장르(?)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인공이 지구를 돌아가기 위해서 


이 소설의 완결을 무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리메이크 작이 원작과 비슷하게


흘러 갈 수 있도록 메인 캐릭터들을 보조 할 필요가 생기는데요.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히로인들에게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도움은 히로인들은 각자 다른 착각들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되지요.



그리고 그 착각들이 더 복잡해 질 수 있는 이유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엑스트라였다는 점입니다.



잘생기고 강한 작품상 주인공들이 널려 있는 와중에


우리의 주인공은 너무 평범하니까요.



너무 평범하기 때문에


히로인들은 얘가 날 구해줬어? 좋아한다!


라는 수순이 아닌 고맙긴 한데, 흠 거기까진 아니지


라는 거리를 두기도 하지만


상황과 착각이 맞물려가며 


서서히 주인공에 대한 마음이 열리는 과정을 보는 것도


이 소설의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스토리 짧은 요약



짧게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자신의 각색된 소설 속으로 빨려들어온 주인공이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엑스트라의 역할로서 주인공들을 보조해 나가지만


각색된 소설에서는 그런 주인공을 편하게 냅두지 않습니다.



또한, 주인공들을 보조 할 수록 소설 속에서 위치가 상승하는 바람에


그를 더 이상 엑스트라의 위치로 볼 수도 없게 되었지요.



즉, 소설을 완결내기 위해 엑스트라에서 주인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라고 간단히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추합니다!



º 이 작가의 별명은 지각 송이다. 하두 지각을 많이해서 지각 송이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최근에는 지각을 하지 않고 있어서 칭찬을 받고 있다.


º 이 작가는 전작에서 히로인들을 가지고 플래그만 엄청 꽂다가


끝도 안보고 허무하게 결말을 내버린지라 독자들의 불안감히 하늘을 찌른다


개인적으로 하렘으로 깔끔하게 끝내자. 히로인들이 너무 매력적이야..ㅠ


º 유연하가 좋다. 유연하 코인 떡상좀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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