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의 하락이 왜 비트코인의 가격을 올렸을까?


이번의 주제는 최근 일어난 비트코인 테더 값의 상승에 대한 원인을 설명 하고자 합니다.


뭐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대한 잘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테더 , USDT는 가장 잘 알려진 스테이블 코인으로서 


최근에 나오는 GUSD 와 USD 와 같은 코인이 나오기 전 부터


1달러의 가치로 사용되고 있던 코인 입니다.



다만 이 코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그 1달러를 보장해주는 '회사'가 어떤 이슈거리를 만드냐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비트파이넥스는 이전부터 발행한 USDT에 비해 달러를 적게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의심을 매년 매시점마다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심이 돌때마다 코인 시장의 하락세를 불러 일으켰지요.



이번 년도 역시 이전과 다르지 않았고


해외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트파이넥스의 테더 파산위기설' 이 돌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비트파이넥스에서 USDT의 USD화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으로 인해 발생하였고


그 점과 더불어 비트파이넥스의 1달러 보장과 관련된 은행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리가 퍼지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기사화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10월 17일 터져버린 테더 폭락 사건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으나 불안했던 심리가 스테이블 코인이 가지고 있던


'안전성'을 붕괴하며 패닉셀을 가지고 왔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테더의 달러가격 폭락이 한국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불러 일으켰을까요?



USDT의 달러가 하락에 의한


동일 원화 금액을 맞추기 위한 테더의 수량을 계산해봅시다.



USDT = 1 USD


USDT = 6300 달러 = 715만원



USDT = 0.95 USD


USDT = 6300 달러 = 680만원



USDT = 0.9


USDT = 6300 달러 = 643만원



USDT = 0.85


USDT = 6300달러 = 608만원



이번에는 비트의 가격이 USD 가격으로는 일정 할 때


해당 금액을 맞추기 위해서 테더가 올라야 할 금액을 알아봅시다.



USDT = 1USD


6300 USDT = 6300 USD = 715만원



USDT = 0.95USD


6631 USDT = 6300 USD = 715만원



USDT = 0.9USD


7000 USDT = 6300 USD = 715만원



USDT = 0.85USD


7411 USDT = 6300 USD = 715만원



즉 테더의 달러가격이 내려 갈 수록 비트의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는


비트의 테더가격이 올라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BTC/USDT 마켓의 시세가 최고점 7800까지 오른 것이지요.


테더의 달러 가격이 하락하면서 USDT의 가치 하락 폭 만큼


비트의 USDT 가격이 오를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에 계산한대로는 


USDT = 0.85USD


7411 USDT = 6300 USD = 715만원


7400라인까지 올랐어야 할 비트가 왜 7800까지 올랐을까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만



우선 첫째, USDT 달러 가치가 하락이 일어나면서 테더 보유자들이 


테더에서 도망치기 위한 피난처로 비트코인을 선택하였고


그에 따라 비트의 패닉 바이가 일어났습니다.



실제로도 그 당시 테더의 하락세는 멈출줄을 몰랐고


안그래도 테더의 불안요소가 시장에 깔려 있었기에


사람들이 테더의 가치가 더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테더를 버리고 비트를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둘째, USDT의 비정상적인 상승세가


실제 비트코인의 USD 가격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비트맥스의 차트로서


실질적인 비트의 원화가격과 동일한 폭으로 움직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테더에서 벗어난 실제 달러 가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당시 최고점 이었던 6800 달러는 한국 원화 환율로 772만원입니다.


한국은 780만원대를 돌파 하였지만 거의 비슷한 선상에 있었던 걸로 보시면 됩니다.



원점으로 돌아와 그렇다면 비트코인 USD의 가격 상승이 


왜 USDT 비트코인 시세에 더 큰 증가폭을 만들었느냐?



위에 표시한 모든 테더 가치 변화의 기준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USD가치로 일정할 때입니다.


모든 금액이 USD의 비트가치가 6300 달러 일때를 가정한 것이었지요.


하지만 비트코인의 USD 가격은 6300 → 6800 까지 올랐기에


USDT 역시 추가적으로 더 상승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USD의 가치가 오른만큼 USDT의 가치는 7800보다 더 올랐어야 되는게 아닌가?


의아해 하실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USDT가 우리에게 준 선입견이 한 몫을 합니다.


먼저, 왜 USDT의 달러 가격이 하락했는데 비트의 실제 가격이 올랐는지에 대해 아셔야 됩니다.


우선 USDT는 1달러의 가치를 보장하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USDT = 1달러


한국 최고의 거래소 업비트는 USDT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한국 투자자들의 심리에


USDT는 USD와 동일한 것과 다름없으며


그렇기에 절대적으로 1달러가 고정일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심었습니다.



이는 외국 역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USDT는 USD와 동일한 가치로 인식되어 있으니까요.



그런 선입견이 심어진 상태에서 비트의 USDT 가격상승은


단순히 테더의 달러 가격이 내려 갔기에 올라갔다라는 판단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투자자들은 올라가는 비트의 USDT를 보며


역프가 끼고 있다는 착각을 만들어 주었고


비트의 구매를 불러 일으켰지요.



또 다른 이유로는 '테더'를 믿었기 때문에 차익 거래를 노린 투자자들의 구매입니다.


당시 테더가 기준으로 역프의 퍼센티지는 최대 10퍼센트까지 낀 상태였습니다.


이는 테더가 안정화가 되는 경우 최대 10퍼센트의 수익을 얻을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현재 역프는 4퍼센트로 줄은 상태이며 퍼센트가 높은 당시


비트를 구매 테더화를 시켜 놓은 사람들은 벌써 최대 6%의 이득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심리가 모여져,



테더의 달러가격 하락



테더 → 비트 


( 비트의 테더가를 상승 )



원화 , 달러 , 엔화 등 → 비트 


( 비트의 실제 가격이 상승 )



원화 , 달러 , 엔화 등 → 비트 → 테더 


( 비트의 테더가 상승을 방어 )



테더의 달러가격 재상승



비트 → 테더


( 비트의 테더가 하락 )



비트 → 원화 , 달러 , 엔화 등


( 비트의 실제 가격이 하락 )



테더 → 비트 → 원화 , 달러 , 엔화 등


( 수익 실현, 비트의 실제 가격이 하락 )



현재는 테더 가격이 어느 정도 회복함과 동시에


비트의 가격도 거의 어제의 가격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끊임 없는 테더 이슈에 많은 스테이블 대체 코인이 생기고 있는데요.


이번 하락에 외국 투자자들이 과연 USDT를 버리고


새로운 스테이블 코인으로 넘어갈지에 궁금해 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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