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 이더리움 지갑 해킹 사태

 17년도 7월 중순 새벽 , 이더리움 지갑이 해킹되었다는 소식이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암호화폐의 특성상 '해킹' 이라는 키워드는 암호화폐의 운명을 끝장 낼 수도 있는 엄청난 이슈였는데요. 새벽에 터진 사건인지라 한국에서는 반응이 미미했던 편이지만 , 낮이었던 외국에서는 시장 방향이 순식간에 아래로 쏟아져 내릴정도로 나름 임팩트 있던 사건이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 특정 버전 지갑의 취약점을 발견한 해커가 15만 3천 이더를 탈취한 사건입니다. 

 

 1. Parity Wallet 취약점 발견

 

 17년도 7월 19일 이전 Parity Wallet 중 Multi-Sig를 사용하는 특정 버전 지갑에 자산이 있던 모든 사용자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심각도는 '위험' , 영향을 받는 제품은 "Parity Wallet" , 요약 "Parity Wallet, Multi-Sig 사용 특정 버전 직압에 취약점이 발견" , 영향을 받는 사용자 "19/07/17 23:14:56 이전 Parity Wallet에서 생성된 Multi-Sig 사용 지갑에 자산이 있는 모든 사용자" , "즉시 멀티 시그마 지갑에 포함 된 자산을 안전한 지갑으로 옮기세요" 

 

 

 2. 취약점을 이용한 해커가 15만 3천이더를 탈취함

 

 해커가 위의 언급된 지갑의 취약점을 이용 , 해당 버전을 사용하는 엣지리스[EDG] , 스왑시티[SWT] , 애터니티의 ICO 자금 15만 3천 이더를 탈취했습니다.  

 

 위에 언급된 트위터를 번역하자면 첫번째 트윗 "누군가가 153K의 이더를 세개의 멀티 시그 월렛에서 훔쳐갔어" , 두번째 트윗 " 윗 글 1번의 내용을 올림 " , 세번째 트윗 " 해킹 피해를 입은 멀티 시그 월렛!  Edgeless Casino , Swarm City , Aeternity Blockchain " 

 

 그당시 ICO로 모집했던 개발 자금이 털린 것이니 , 위에 언급된 코인들은 상당히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위의 트위터에 언급된 ICO 모집 자금 단계에 있던 애터니티를 제외한 나머지 엣지리스와 스웜시티의 시세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물론 애터니티도 ICO 모집 자금이 털린것이니 사실상 시작도 전에 망한것이 아니냐? 라는 말이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3. 이더리움 가격의 하락

 

 물론 해킹 당한 세가지의 코인에만 악영향을 끼친 것은 아닙니다. 이더리움의 지갑이 털린 것이니 결과적으로 보면 가장 큰 문제 요인은 '이더리움' 자체에 있지 않을까? 라는 불안 요소가 커뮤니티 상에서 언급이 되기 시작합니다.

 

 안그래도 이더리움은 예전에 해킹 사태를 한번 크게 겪은 코인이었던지라 , 이번 사태에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았고 또 한차례 재발했구나' 라는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이더리움의 2차 하드포크가 진행될지도 모른다는 퍼드가 커뮤상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이더리움의 신뢰도 하락과 더불어 이더의 비트 가격이 95에서 83까지 대략 13퍼센트 하락을 하게됩니다. 

 

 "이더리움의 기술 문제가 아닌 특정 지갑이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 밝혀짐"

 

 다행히도 이번 해킹 사태의 원인은 이더리움 자체가 아닌 특정 지갑이 문제였다고 밝혀집니다. 즉 지갑의 기술에 문제였을뿐 이더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여론이 너무나도 부정적이어서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시세 반등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오히려 , 결론이 나온 시점에서도 이더리움이 하드포크 할지 모른다는 '퍼드'가 끊임없이 커뮤상에 퍼지고 있었습니다.  

 

 4. 비탈릭의 트위터 

 

 이러한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Joshua Unseth' 라는 투자자는 비탈릭에게 하드포크와 관련된 트윗을 날리게 되었고, 비탈릭은 "이번 이더리움 지갑 해킹 사건과 관련하여 하드포크는 없을 것" 이라고 일축하였습니다. 

 

 이더리움의 아버지인 비탈릭의 확실한 '하드포크는 없다' 라는 선언이 나온후 , 이더의 가격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5. 해킹을 당한 EDG , SWT 

 17년 7월 20일 새벽 4시에서 5시경 24,299 사토시였던 EDG는 그래프상 11,369 사토시까지 폭락을 하게 됩니다. 대략 55% 패닉셀을 하게 된겁니다. 개발 자금은 무사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반등 역시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SWT 역시 , 이더가 해킹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86,456 사토시에서 최저점 27,417 사토시까지 하락을 하게됩니다. 대략 3토막 이상이 패닉셀로 나온 상황입니다. 사실상 이번 사건의 최고 피해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EDG와는 다르게 해킹 이전의 가격에 70%밖에 회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6. 마무리

 

 이처럼 예전에는 이더리움 관련하여 해킹 사건이 꽤나 발생했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사건은 해커가 ICO 및 코인사의 지갑을 해킹한 몇 안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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