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게 배척되서 천사와 썸을 탄다! 토이카 작가의 '나 빼고 다 귀환자'



토이카 작가의 '나 빼고 다 귀환자'




와. 이 소설을 250화까지 봤었는데. 어느덧 완결이 났군요.


조만간 날 잡아서 봐야겠습니다.


마지막화의 구매수가 반올림해서 5000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나름 토이카 작가가 스토리를 끝까지 잘 이끌고 갔던 듯 싶습니다.




1. 나 빼고 다 차원 이동!


' 사람이 없는데. '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 광장은 물론이고 언덕길에도 사람 하나 없는 이상한 상황. 아웃사이더인 주인공은 어짜피 아는 사람이 단 하나도 없어서 신경 쓸 이유도 없었지만 괜히 서러워집니다. 대학 안에서 민방위 훈련이라도 하는 걸까? 학교 규모 숨바꼭질이라도 하는 걸까 별이 별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학교 정문을 나온 순간 주인공은 진짜로 사람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맙니다. 패닉에 빠진 주인공 유일한은 바보처럼 "어떻게 된 거야" 라는 말만을 반복 한 채 사방을 뛰어다녔지만. 그 어디에도 사람은 단 하나도 없을뿐입니다. 지구에 혼자 남았다는 사실에 서글퍼 울며 라면을 먹던 유일한. 혹시 자면 상황이 개선될까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운 순간. 등 뒤에 하얀 깃털 날개를 달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가 방 안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 헉, 진짜 있다! ] 그녀는 자신을 신의 사자이면 천사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혼란스러워 하는 유일한에게 현 상황의 사실을 말해줍니다.


[ 당신은 낙오되었습니다. ] 앞으로 지구에 다가올 대격변을 맞이하기에 앞서 신의 안배로 그것을 대비하기 위하여 전 인류를 무수한 세계로 나눈 그 상황에서 주인공은 우연치 않게 홀로 지구에 낙오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이미 안배가 끝난 상황인지라 낙오된 주인공은 다른 세계로 떠날 방법 마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신은 낙오된 주인공을 위해 보너스를 준비합니다. 지구인들이 다시 귀환하기 전까지 지구의 시간을 멈추고 그 동안 불로 할 수 있는 보너스. 또한 홀로 낙오된 그를위해 특별히 준비한 스테이터스 보너스까지! 그래도 억울한 주인공은 다시 한번 천사에게 따집니다.


 " 왜 나만 빠진 거예요? 왜 나만 이 꼴이 된 거죠? "


 [ 다른 세계로 가는 인류 명단을 작성하던 신께서 당신을 찾이 못했습니다. 실로 경이로운 은신술이라고 말씀하셨죠. ]


 그렇게 은신술 마스터 주인공의 나 홀로 지구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


 본격 적인 시작은 지구인들이 이세계에서 지구로 귀환되면서 시작이 됩니다. 앞의 요약은 프롤로그급 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 



2. 색다른 소재?


 주인공이 홀로 이세계로 간다든지. 집단으로 이세계로 간다든지. 이세계가 지구와 연결된다든지 하는 이야기의 소재는 꽤나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주인공을 제외하고 모두가 넘어간다는 소재는 '나 빼고 다 귀환자' 에서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봤을때 그 신선함이란 ㄷㄷ .


 인간들에게 늘 존재감 없는 주인공의 근본적인 원인이 결과적으로 보자면 신조차도 찾기 힘들게 만드는 은신술(?) 때문이라는 점. 프롤로그에서 1화를 보았을때 피-식 웃음이 나더군요.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에서 살면서 단 한번도 친구를 사귀지 못헀던 주인공은 진짜로 혼자가 되서야 친구가 생기고 맙니다. 그 것도 천사라는 어여쁜 친구 말입니다.


+ 토이카 작가의 최신작인 '환생은 괜히해가지고' 역시 꽤나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있네요. 관심 있으신분은 아래 링크로!


[소설을 리뷰하다./문피아에 접속하다] - 메테르 Go! 토이카 작가의 '환생은 괜히 해가지고'



3. 먼치킨물.


 이 소설은 본격적으로 먼치킨물입니다. 낙오된 주인공을 위해 준비했던 안배는 의도치 않은 문제점이 발생해 버렸고. 그러한 문제점 때문에 주인공은 지구로 귀환 할 그 누구보다도 강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거져 얻는 기연이 아닌 과정에서 얻은 성과이기에 주인공의 먼치킨에는 그에따른 합당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4. 눈치없는 주인공의 하렘물.


 흠. 주변 히로인들이 주인공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지만. 주인공은 길었던 아웃사이더 경험 때문인지 ' 나 같은 놈이 그럴리 없다 ' 라는 철벽을 두른채로 철벽남 포시션을 고수합니다. 보시다 보면 그런점 때문에 완전 답답할지도 모릅니다. 소설의 중반쯤은 가야 그런 포지션을 내려놓기때문에. 그 전까지는 로맨스 관련해서는 답답함을 느끼시질도 모르겠습니다.


5. 작가의 문체


 작가의 문체는 가볍지만 가독성이 좋아 글이 술술 잘 읽힙니다. 하지만 너무 단조로운 구조의 문체인지라 때로는 유치하다는 인식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반과 중반에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간의 말장난이 주를 이룹니다. 마치 일본의 NT 소설을 보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중 후반으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면서 빈도수는 줄어들게 됩니다.


 6. 엽동이의 한마디 감상평


 독특한 소재,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현대 판타지물!


 이상으로 토이카 작가의 '나 빼고 다 귀환자'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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