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밍타이거 (BALMING TIGER) - CHEF LEE, 뮤비 리뷰





바밍타이거 (BALMING TIGER) - CHEF LEE, 뮤비 리뷰



이전에 포스팅 했던 I'M SICK에 이은 CHEF LEE 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바밍타이거 노래 중 가장 먼저 들었던 노래는 I'M SICK 이었다.


첫귀에 반한 나머지, 바밍타이거의 다른 랩들도 자연스레 찾게 되었는데



그 결과 찾은 곡이 바로 CHEF LEE 였다.


 참고로 CHEF LEE는 이연복 CHEF 를 지칭한다.


노래 가사 도중 도중에도 계속해서 '이연복' 이라는 이름이 언급되는데


유투브 댓글을 보면 '이연복' 이라는 쉐프가 참 나쁜 사람인가봐요? 라 물을 정도로


뮤직 비디오 안에서 유병언은 뛰어난 연기력과 함께 괴롭힘을 당한다. (밀가루 폭행)


솔직히 이연복이라는 사람을 모르고 이 뮤비를 본다면


이연복이 뭔가 물의를 일으킨 사람인가? 오해할지도 모른다.


가사에서 자꾸 이연복을 언급하는 이유는 


I'M SICK에서 철구를 모티브 삼은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행위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 아닌


이번에는 한국에서 유명한 CHEF의 이름을 그저 사용 한 것으로 보인다 



 뮤비의 마지막은 잔인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잔인한걸 못보는 사람들은 마지막 비트가 바뀌는 순간


노래를 정지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유병언의 매력이 가장 부각 되는 부분은 'HOOK' 이라고 생각한다.


HOOK 부분이 유병언의 목소리와 만나 잊혀지질 않을 정도로 중독성을 만들어낸다.





" 유병언한테 원한 있어요? 이놈아? "


라고 말할 수 있다. 충분히 이해 한다.


하지만 굳이 굴욕샷 같은 이 장면을 찾아 이 포스팅에 붙인 이유는


쉐프리라는 곡에서 유병언의 연기력은 연기파 배우를 불러서 찍었나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


특히 눈이 떨리는 연기와 구강 연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나올 지경에 이른다.



그렇다 쉐프리에서 유병언의 연기력은 마치 정보석이 하이킥에서 바보로 나왔다가


자이언트에서 조필연으로 나와 연기 변화를 하는 수준으로 충격을 준다.




뮤비 도중을 보면 소들을 도축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의 생명을 도축해서 음식재료를 만드는 과정을 삽입함으로서


이 노래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단순히 쉐프, 미슐랭 짱짱맨 같은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오히려 음식이 되기전 그 과정의 '잔인함'을 망각하고


잔인함으로서 얻어진 결과로 요리하는 자가 TV에 나오고


그것의 완성본에 평점을 매기고 즐기는 문화에 대해 비판을 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이 뮤비가 무엇을 정확히 나타내고자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도축씬 다음은 여러가지 채소와 함께 나열 되어 있는 유병언이 나온다.


유병언은 누운 상태로 밀가루와 계란 세례를 받는다.



( 이 뮤비를 본 여러 사람들이 밀가루 뿌리는 사람들이 


유병언에게 원한이 있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구석 구석 뿌려대며 괴롭힌다. )



밀가루를 뿌리는 과정에서 유병언이 눈을 살짝 살짝 뜨기도 하는데


유병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낄수 있다.



이 장면은 유병언 = 육류 라고 생각하면 된다.


동물을 도축하고 계란과 밀가루로 튀김을 튀기듯


동물 대신 유병언이라는 인류를 대신하여 


조리의 과정을 표현해 냄으로서 



인간이 동물을 가지고 요리하는 과정이 


얼마나 잔인한 행위인지를 보여주려는 것 같다.


사실 이 뮤비가 무엇을 정확히 나타내고자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그 후 마지막 씬에는 인간의 일부가 정육점에서 팔리듯이


부위 별로 포장되어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뮤비는 어떠어떠 하다를 해석하기 보다는


그냥 요리라는 과정에서 동물을 인간으로 대체하여 보여줌으로서


요리라는 행위만 볼 것이 아닌


그 전 동물들이 희생되는 과정 또한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듯 싶다.



다 떠나서, 뮤비를 참 심오하게 잘 만든다.


실제 심오하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냥 심오하게 보인다.


이번 뮤비는 뭔가 마약을 빤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유병언의 랩은 외국 힙합에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일까? 단순하고도 임팩트 없는 단어들이 라임을 이루는데도 불구하고


(오뚜기 깐풍기 곱빼기, 한국 감성으로 나왔다면 유치해 보이는 가사들)


유병언이 보여주는 외국 감성은 이 모든 것을 고급으로 느끼게끔 만들어준다.



뮤비 또한 고급을 최고급으로 만들어주는데 한 몫 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말해본다.



뮤비 리뷰니,, ㅎㅎ 랩 리뷰보다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 맞는 말이겟지.



바밍타이거, 유병언 이 콤비를 주목해 보자 말하고 싶다.



[문화 리뷰 하는 이야기/한국 힙합 ] - 바밍타이거 (Balming Tiger) - I'm SICK, 뮤비 리뷰


[문화 리뷰 하는 이야기/한국 힙합 ] - 바밍타이거 (BALMING TIGER) - 못 UNDERSTAND, 뮤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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