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악인의 제자 흑도의 땅으로 돌아오다. 유진성 작가의 '칼에 취한 밤을 걷다'



안녕하세요. 판타지, 무협 소설을 소개하는 블로거 엽동이 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 할 소설은 문피아에서 연재되고 있는 신작.


 유진성 작가의 '칼에 취한 밤을 걷다' 입니다.


이 소설은 17년 2월 16일에 연재가 시작 된 만큼. 아직까지는 많은 편수가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제가 리뷰를 쓰는 이유는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무협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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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헬스장에서 러닝을 뛰고 있던 시간. 멍하니 런닝을 하는 것이 지겨워


재미 있는 소설 없나 문피아를 뒤져보던 그 때. 


'칼에 취한 밤을 걷다' 라는 오글 거리는 제목이 있더군요.


사실 요새 제목은 뭔가 자극적이거나 직설적인지라.


예를 들자면.


'던전에서 재능얻기' - 던전에서 재능을 얻는다.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 튜토리얼이 진짜 어렵다.


'대물(?)로 환생하고 싶어' 흠흠.. 등등.



이런식의 제목에 익숙해져 있다가


저런 아트한(?) 제목을 보다보니 약간 속이 오글 거리더 군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본 그 소설은.


한 마디로 '대박' 이었습니다.


최근 볼만한 무협 소설이 극히 적은 지라 마음 한 구석이 공허한 찰나였는데.


당분간은 '칼에 취한 밤을 걷다'로 공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채울듯 합니다. (오글 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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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줄거리를 소개 하자면.



1


어릴적 기연으로 영약을 먹은 검무단 소년 진소한은 마선이라 불리는 쌍둥이 은거기인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그렇게 납치된 주인공은 마선의 제자가 됨과 동시에 불사지체를 만들어내려는 마선의 실험체로서 


독마에게는 독을 의선에게는 약을 실험 당하며 살아옵니다.


그렇게 12년이 지난 지금. 사제의 정이 쌓인 덕인지.


마선도 이제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정도로 대우해주는 상태가 되었고.


주인공은 마침내 사부님들에게 하산을 하고 싶다 말합니다. 



" 열두 해는 사부님들과 보냈으나 열네 번은 고아였던 저를 거둬준 검무단에서 보냈습니다.


은혜가 있으면 보답하고 원한이 있으면 갚겠습니다.  "



그렇게 하산을 하게된 주인공은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을 거두어준 검무단을 찾아가지만


검무단은 이미 흑도에 의해 험한꼴을 당하고 망한지 오래입니다.


그렇게 주인공은 망해버린 검무단을 대신해서 흑도를 향해 복수를 시작합니다.



2


12년 전의 자신을 알고 있는 과거의 잔재


아니 이제는 고향 친구라 부르는게 적합한 그가


진소한에게 묻습니다. 


"너 얼마나 강한거야?"


주인공이 답합니다.


"내가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겠으나 내 사부가 얼마나 강한지는 강호에 알려졌으니까"


"누구신데?"


"묶어서 부르더군"


"뭐라고"


"사대악인에 속하시는 분이다."


"아이고 이런... 술... 한 잔 더마실게."



그렇게 검무단의 천재 였던 소년은 흑도의 땅으로 변해버린 고향에


사대악인의 제자로서 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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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검에 비친 달을 보다' 도 평이 좋던데 한번 구매해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이 작가분 이런식으로 제목 짓기를 좋아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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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작품 속에서 나오는 유머가 거북 스럽지 않고.


주인공의 본능적인 성격이 복수물에서 더욱 빛이 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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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 in 무림과 더불어 현재 가장 기대되는 무협 중 하나입니다.


장영훈 작가의 '환생천마'를 비축하고 있는 현재.


'칼에 취한 밤을 걷다' 가 현재 페이스로만 진행 된다면.


구매의 우선 순위를 바꿀 듯 싶기도 합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읽어 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아직은 대략 20화 정도까지 밖에 안 나온 소설이지만.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면.


20화 정도로도 충분히 무협 독자들을 끌어 들일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협충 여러분들 꼭. 꼭 읽어 보세요!.






+ 앞으로는 한줄 평과 함께 평점을 적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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