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하였던 ICO가 불러온 8월 암호화폐 하락장

 

 1. ETF에 대한 기대치로 상승세 였던 7월장과는 다르게, 8월달에는 비트가 힘을 잃으면서 시장에 하락세가 온 상황입니다. 비트코인의 시세가 빠지면서 덩달아 알트들의 시세 역시 빠지기 시작했는데요. 암호 화폐 시장을 처음 투자하시는 분이라면 " 왜 비트가 빠지는데 , 알트들이 영향을 받을까? "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현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은 비트코인입니다. 감당 범위 내의 하락세라면 알트들 역시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8월달과 같이 낙폭이 큰 하락세가 유지되면 알트들은 비트코인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비트코인은 '국가' 입니다. 이더리움, 리플과 같은 메인 알트들은 그 비트코인이라는 국가에 소속된 '대기업' 이고요. 그리고 수많은 알트들은 시총에 따라 '중견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정도로 표현 할 수 있겠습니다. 

 국가가 흔들리니 그 국가에 소속된 기업들이 어떻게 될까요? 같이 흔들리기 마련이겠지요. 그게 비트코인이 흔들릴 경우 알트들이 같이 흔들리는 원인입니다. 

 

 

 2.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는 어쩌면 2017년도 후반기와 2017년도 상반기에 붐이 일었던 ICO의 열풍이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7년도 후반기에 있었던 대호황장에는 신규 투자자들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소들로 흘러들어와 메인 알트들에 집중되는 효과가 있었다면, ICO 붐 이후로는 기존 알트들이 아닌 계속해서 생겨나는 코인들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금을 수급한 ICO 회사들이 해당 자금을 암호화폐 시장에 재투자하는 경우가 극히 일부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ICO의 결과가 대부분 반토막에서 수십 토막나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자연스럽게시장에 있는 투자자금은 계속해서 토막이 나고 있는 상황이었지요.

 더군다나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들어서면서 투자 자금을 코인으로 홀딩하고 있던 ICO 업체들이 하락장에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너도 나도 코인을 시장에 던져버리니 안그래도 하락세였던 코인 시장이 더욱더 하락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시장 상황이 ICO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말할 수 있습니다. ( 이당시 이더리움의 가격은 37만원에서 30만원까지 폭락을 하게됩니다. )

 

 3. 대호황장 이후로 볼 수 없었을 것이라 여겼던 리플의 가격이 3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한국에 첫 상장시 리플은 어느 가격에 가도 300원으로 다시 돌아온다 말할 정도로 회귀 본능이 뛰어난 코인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웃곤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여지 없이 리플은 300원으로 다시 회귀하게 됩니다. 

  이상 2018년도 8월 중순 코인 시장의 정리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