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H 하드포크 해시 전쟁으로 인한 암호 화폐 시세

 

 이전 블로그에 있던 암호 화폐 시세 기록 시리즈의 모든 글들을 새 블로그에 보완 해서 올리고, 드디어 새 블로그에 올리는 해당 시리즈의 첫 글입니다. 11월달의 기록도 남겨 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좀 아쉬울 따름입니다. 훗날, 암호화폐 시장의 과거를 읽는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되고자 적어봅니다.

 11월과 12월 장을 정리하자면, 국내 장은 수많은 거래소 코인이 생겨났고 , 해외 장은 BCH 하드포크 관련 우지한과 크레이그의 해시 전쟁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대하락장에 들어서게 됩니다. 10월 11일 기준 7,267,000 원에 달했던 비트코인의 시세는 현재 4,157,000원 이며 결코 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이더리움의 10만원대 가격은 현재 가장 마지막 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10,800원. 

 

 

 1. BCH 하드포크 해시 전쟁. BCH는 하드 포크를 통해 새로운 업데이트를 하고자 합니다. 해시 전쟁은  그러한 과정 속에서 ABC 측의 우지한 진영과 SV측의 크레이그 진영이 BCH 이름의 주인을 정하기 위해서 일어난 전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지한과 크레이그는 BCH를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달랐는데요. 우지한은 BCH를 이더화 하는 개발 방향을 지지했고 크레이그는 BCH가 기존 BTC의 모습에서 발전 하기를 바랬습니다. 이러한 서로간의 입장 차이는 하드포크에서 마찰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에는 각자가 지지하는 방향으로 채굴 세력 진영이 갈라져 두 개의 BCH가 태어나게 됩니다. 

 우지한을 지지하는 측의 BCH ABC 와 크레이그를 지지하는 측의 BCH SV , BCH는 앞의 두 가지 코인으로 나누어지게 되지요. 그들은 BCH의 이름을 걸고 한가지 약속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그것이 바로 해시전쟁입니다. 양측은 서로간 5개의 해시를 먼저 앞서나가는 쪽이 BCH의 이름을 가지자고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결국 BCH ABC가 해당 전쟁 승리 조건을 만족하게 되지요. 하지만 BCH SV 진영 측에서는 자신들은 그런 약속을 한적이 없다며 승부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게됩니다. 결국, 승복하지 않은 SV는 계속해서 해시를 늘려가게 되고 ABC도 SV의 해시 속도에 따라 잡히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서로간의 자금을 낭비하기에 이릅니다.

 길어지는 전쟁 속에서 거래소들은 5번의 해시를 먼저 앞선 ABC 쪽을 BCH로 인정하게 되고 ABC는 드디어 BCH의 이름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SV는 우리는 BCH와 다른 길을 걷겠다고 선언을 하며 결국 별개의 코인으로 운영을 하게 되지요. 

 우지한과 크레이그간의 전쟁속에서 그 둘은 수많은 말을 트위터로 오가는데요. 그 중 크레이그는 ' 니가 생각하는 하락보다 더한 악몽이 남았다 ' 라든가 ' 비트코인은 몇년 전의 가격으로 돌아 갈 것이다 ' 라든가 ' 내 비트코인을 처분해서 덤핑을 보여주겠다 ' 라는 등의 퍼드성 발언을 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얼어 붙게 만듭니다. 이에 발끈한 우지한 역시 ' 아직 시세는 더 떨어질 곳이 남았다 ' 라는 발언을 해 완벽한 침체기에 들어서게 만들지요. 해당 발언이 있을 때마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덤핑이되고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공포를 안겨주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공포만 남은 현 시장에 해결될 문제는 없이 가격만 떨어지고 있으니 매수 심리가 살아날일이 없습니다. 그 결과 비트코인의 가격은 700 대에서 400대까지 하락을 하게됩니다. 

 

 

 2. 이러한 시장속에서 한국만은 별개의 노선을 타고 있습니다. 세계 암호 화폐 시장은 죽어가는데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기형적으로 여전히 '핫' 한 기세를 유지하게 되지요. 오히려 메이저 코인이 죽어가자 한국 내부의 마이너 시장에 돈이 몰리며 예전과도 같은 변동폭이 생기게 됩니다.

 수많은 중소 거래소의 성공 사례가 울려 퍼지자, 수많은 신규 사업가들이 거래소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달마다 여러개의 거래소가 생겨나는 등, 하나의 투자 수단이 된 거래소 사업은 최저 5000만원에 솔루션이 거래되며 그 수를 늘려가게 됩니다.

 최소 수배, 많게는 백배 이상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주는 한편, 수십토막이 나는 사례도 흔한 경우가 됩니다. 하지만 이처럼의 대박 사례는 많은 투자자들이 신규 거래소에 투자를 하게되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투자 과열이 될 쯤. 거래소 사전 자금을 먹튀 해버리는 '퓨어빗' 사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퓨어빗 사태는 대략 34억의 사전 판매 자금을 가지고 잠적해버린 사건입니다. 

 해당 사건 이후로 거래소 코인을 투자함에 있어, 투자자들이 해당 거래소를 내방 하는 것은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3. 업비트와 코인빗은 코인 상장시 5분 매수 제한 정책을 도입합니다. 해외 거래소와는 다르게 해당 정책으로 대박 상장 펌핑 사례를 만들게 됩니다. 코인빗의 경우 입장권 정책을 도입하여 거래소 내부에 낮은 수량의 코인만을 받아주고 가두리를 하는 식으로 'NEXO' 라는 코인을 현재 시점 최고 43배의 상승률을 끌어냅니다.

 

 

 코인빗에 가두리된 현재 시점에서 넥소 코인은 타 거래소에 비해 압도적인 시세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코인 시세 차이의 영향인지 해외 투자 자금이 코인빗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공지가 올라옵니다. 

 

 이상 암호 화폐 시세 기록 12월 초반 부분은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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